겨울방학 추천 전시 알폰스 무하전 초등학생은 역시 리틀빅아트와 함께!

이수****
2020-01-14
조회수 996

체코의 국민화가로 불리는 알폰스 무하의 판화, 유화, 드로잉 등 오리지널 230여점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 알폰스무하전,

마이아트뮤지엄의 개관을 기념하여 특별전으로 열리고 있어요.


우리 딸은 리틀빅아트 프로그램으로 선생님 설명 들으며 친구들과 함께 12월에 다녀왔는데요,


알폰스 무하의 삶의 여정에 따른 작품 변화를 총 5개로 나누어 볼 수 있는 이 전시는,

2013년 체코에서 첫 공개 후 이탈리아  밀라노, 제노바, 미국 뉴욕등을 순회 후 한국에서 처음 만나는 전시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관심도 높고 인기 많은 전시.


정규 도슨트가 있지만,

초등학생이라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별도 전시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게 좋은데요.


우리 딸은 초등 도슨트와 함께 

미술 그리기나 만들기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리틀빅아트 프로그램 선택!


재밌게 설명해주시는 선생님과 매달 만나는 친구들이 좋아서 재밌게 참여하고 있지요.


오늘은 '포스터 예술가들의 별'

'아르누보의 꽃'이라고 불리는

알폰스 무하의 작품을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깊이있게 감상하고

워크북 활동으로 수업 내용을 정리 후

드림캐쳐 만들기까지 하게 됩니다.



저는 사실 잘 모르는 화가였는데 팬들이 많더라구요.

아이 수업 따라다니며 저도 많이 배우고 있어요.


알폰스 무하는 체코의 모라비아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는데

당시 체코는 독일, 폴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

중앙에 위치해 있던지라,

수 많은 전쟁 무대가 되었다고 해요.


나라가 침략을 당했을 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그림에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의 그림을 시대순으로 보면

세계사와도 연계되더라구요.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이제 리틀빅아트 전시수업 시작!


전시를 보기 전에 사전 지식은 필수!

아는만큼 보인다고,

그래야 작품을 이해할 수 있고

자기 나름대로 재해석도 가능하겠죠.


리틀빅아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알폰스 무하의 전시를 보면서

아르누보의 아름다운 그의 그림설명은 물론,

체코의 역사와 슬라브 민족의 민족성,

그리고 우리나라의 역사와도 연계해서

살펴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선생님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는 아이들


알폰스무하의 어머니는 원래

결혼을 안하려 했었는데

갑자기 꿈에 천사가 나타나

아이 셋을 품으라고 했고,


마침 사별후 아이셋 있는 남자를 소개받아

신의 계시라 생각하고 바로 결혼을 했다네요.

그 첫째가 바로 알폰스 무하라고 해요.

이렇게 선생님이 동화 형식으로

아이들에게 재밌게 설명을 해주시니

전시가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다가와요.


무하 어머니는 무하가 어릴 때,

장난감으로 목에 연필을 걸어주었고

어릴때부터 그걸로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요즘 많이 느끼는 것이지만

주변 환경과 어떤 것을 접해주느냐가

아이들의 미래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요.


그래서 이런 전시도 아이들에게

많이 보여주고 접해주는 경험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마침 아이들 겨울방학이라

바깥 나들이도 쉽지 않은데

재밌게 전시관 관람하면서

지식도 쌓고 추억도 쌓으면 좋을 듯요.

수업은 선생님과 아이들끼리만 진행되서 엄마는 자유시간!


마이아트뮤지엄 내에 고급스러운 분위기 좋은 커피숍도 있더라구요.

2시간 동안 아이는 선생님, 친구들과

알폰스 무하의 작품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요,


사진은 선생님이 찍어서 보내주신답니다.

알폰스 무하는 1890~1910년 사이

유럽 각지와 미국, 남미에까지

국제적으로 유행한 장식 양식으로,

여성적인 곡선과 식물의 넝쿨무늬 등

아르누보 스타일을 이끌었던

대표 예술가가 바로 알폰스 무하에요.


우리 주변에서도 이런 스타일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롯데월드에 다녀왔던 친구가

롯데월드에서 아르누보 모양의

다리를 봤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아는 것이 힘이죠 ^^

무하는 포스터를 만들면서 유명해 졌다는데요,

그가 만든 포스터들은

큰 동그라미와 가운데 여성이 중간에 배치되어

알파벳 Q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고 해요.


그림 속에서 Q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

사라 베르나르의 연극 포스터를 만들면서

유명해 졌다는데,

그가 그렸던 사라 베르나르의

연극 포스터도 찾아보았지요.


나는 예술을 위한 예술보다

사람을 위한 그림을 만드는

화가가 되기를 원한다.

-알폰스 무하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달력이나 제품 포장지, 복권, 우표, 지폐 등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사람들이 어디에서나

그의 작품을 쉽게 만날 수 있게 했다는데요,


복권의 수익금으로 아이들을 교육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해요.


이런 내용은 워크북 활동 시간에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서

우리 나라가 일본에 침략당했을 때와 비교하며

살펴보기도 했었는데요,

일제강점기 시대에 우리나라가 그랬던것처럼

체코도 주변국가의 침략을 받아

체코어 사용이 금지되었었다는데,

다른 나라의 침략을 받았을 때

교육으로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체코나 우리나라나 같았나봐요.

큰 인기와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나라가 아픔을 겪고 있었던 상황이라

체코를 위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던 알폰스 무하


그 작품이 바로

슬라브 민족의 역사에서 

주요 20여점의 에피소드를 담은 

<슬라브 서사시>라고 하네요.

예술을 통해 체코의 우수한 문화성과

주인의식을 작품으로 보여준 화가


하지만 안타깝게도,

민족주의자라는 이유로 나치에게 고문을 당해

그해 7월에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그의 장례식에 약 10만명의 사람이 몰려들었을만큼

체코 최고의 국민화가이자

나라를 사랑하는 독립투사였다네요.


이번 전시에 슬라브 서사시 원작은 볼 수 없었지만

아이들은 선생님 설명과 함께

리틀빅아트 워크북을 통해 볼 수 있었어요.


전시 관람 후에는, 워크북 활동을 통해

전시 내용을 한번 더 복습하고,

친구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도 있는데요,


이 시간 동안 아이들은

자기가 본 내용을 머리속에 정리하고

놓쳤던 것은 한번 더 생각할 수 있어서 좋답니다.


일본의 만화나, 스타벅스 로고도

무하의 디자인에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은

어른인 저도 새로 알았던 사실로 재밌더라구요.

이후 우리 딸이 제일 좋아하는 만들기 시간

오늘은 드림캐쳐를 만들었어요.


아르누보 양식으로 만든 나만의 드림캐쳐 완성

스스로 만족스러운 작품 완성했네요.

알폰스 무하라고 하면 꼭 기억해야 하는 인물 사라 베르나르와

사진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고

알폰스 무하의 대표작품을 배경으로

멋진 기념촬영이 가능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예술가는 자기 자신과

조국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알폰스 무하-

한국인이 사랑하는 우리나라 시인 윤동주도

일제강점기에 문학 작품으로

민족성을 고취시키다가

일본군에게 잡혀 독립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하는데요,

(생체실험을 한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다고..)


체코에는 알폰스 무하가 민족성을 일깨우는

예술가이자 독립투사였다는 사실,

초등 도슨트 프로그램이자 전시 프로그램인

리틀빅아트 수업을 통해 깊이있게 생각할 수 있었네요.

매달 정기프로그램에 참여해도 좋지만,

리틀빅아트에서는 원데이클래스도 진행중이니

겨울방학동안 초등체험학습으로 좋은

알폰스 무하의 진품전시, 놓치지 말고 다녀오세요!


https://littlebigart.co.kr/class/?idx=198